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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A 불발]SKT·CJ, 미묘한 입장차…KT·LGU+ "결정 존중"(종합)

최종수정 2016.07.18 14:32 기사입력 2016.07.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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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A 불발]SKT·CJ, 미묘한 입장차…KT·LGU+ "결정 존중"(종합)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종 불허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양사가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비해 CJ헬로비전은 "다각적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날 SK텔레콤은 공정위의 불허 발표 직후 "미디어ㆍ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소비자 후생 증대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추진했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이번 인수합병의 당위성을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관계기관을 설득하지 못하고 불허 결정을 받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은 오버더톱(OTT)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경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 시장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 결정을 수용하며 국내 미디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공정위의 이번 심의 결과에 대하여는 존중하나 현재 케이블TV 산업이 처한 현실과 이로 인한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고려할 때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이번 M&A 과정이 7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기업 경영 활동은 큰 차질을 거듭해왔다며 ▲ 투자 정체 ▲ 영업 위축 및 실적 저하 ▲ 사업다변화 기회 상실로 인한 영업이익, 미래성장성이 모두 위협받는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CJ헬로비전은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받았을 상처로 인한 위축된 기업문화는 저희가 시간을 다퉈 회복시켜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현재는 CJ헬로비전의 내부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하여 경영정상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이어 "이후의 대응 방안은 현재 마련 중에 있으며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번 합병을 반대했던 KT와 LG유플러스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공동 입장 자료에서 "양사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가져올 방송ㆍ통신 시장의 독과점 심화, 소비자 후생 저해 등을 크게 우려해 이에 이번 인수합병이 금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우려를 고려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 방송ㆍ통신 산업 발전과 소비자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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