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중앙재단은 지난 1~6월 미소금융 지점을 통한 대출은 1784억7000만원(1만50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미소금융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민간을 중심으로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인 34개 지역법인의 대출 실적이 73.5% 증가했다. 이들 법인은 지역 실정과 금융에 밝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유대 강화를 통해 사업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지점 총 대출 누계는 12만4975건, 1조4858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지난달 말 현재 4.3%(3개월 이상 연체, 대출잔액 기준)다. 나이스평가정보 은행업권 가계대출 불량률이 7.3%, 8등급, 17.6%, 9등급 19.1%, 10등급 43.6%인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휴면예금 출연금 1조89억원 중 2090억원을 원권리자에게 지급했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자나 저신용 계층에게 자활에 필요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 사업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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