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 다음날인 지난 11일 기자 회견에서 "외교를 포함, 참의원 선거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강력하고 새로운 (내각) 포진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가 오는 2018년 9월 끝나는 자민당 총재 임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총재 3연임 불가' 당칙을 고칠 것이라는 관측도 중폭 이상의 개각설에 힘을 싣는다.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당규를 고치려면 70명이나 되는 입각 대기조의 불만을 달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아베 총리의 눈길에 들어 입각하기 위한 의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자민당 의원 모임인 '아베노믹스의 완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모임'은 14일 당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경제 대책 관련 제언을 아베 총리에게 이달 중 제출하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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