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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 3.0]하이브리드로 돌아온 강력한 SUV 닛산 '올 뉴 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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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올 뉴 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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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닛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라노가 하이브리드로 돌아왔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한 섬에서 이름을 따온 무라노는 2002년 글로벌 출시돼 인기모델로 자리잡았다. 국내에는 지난 2008년 11월 닛산 브랜드 공식 출범과 함께 2세대 모델로 처음 선을 보였다. 2009년 베스트셀링 SUV 톱3를 차지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한국닛산의 성장 기틀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올 뉴 무라노'를 시승해봤다. 올 뉴 무라노는 전방위적으로 혁신적 진화를 거친 3세대 모델이다.

◆"역시 닛산" 탁월한 주행성능= 올 뉴 무라노는 첫 눈에 막강한 주행성능을 직감할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발끝에 힘이 느껴지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하이브리드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했다. 올 뉴 무라노는 2.5리터 QR25 수퍼 차저 엔진(233ps) 및 15kW(20ps)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53ps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닛산의 엑스트로닉 CVT와의 결합으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이상적인 RPM을 유지, 빠른 응답성을 선사한다. 더불어 D-스텝 튜닝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D스텝 튜닝을 거친 엑스트로닉 CVT는 앞서 맥시마와 알티마에도 적용돼 탁월한 주행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올 뉴 무라노는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정확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장한다.
닛산 올 뉴 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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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까지 잡은 '움직이는 스위트룸'= 차량 전면의 V-모션 그릴과 LED 부메랑 시그니처 헤드램프는 올 뉴 무라노의 강력한 첫 인상을 선사했다. 마치 차량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 보이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올 뉴 무라노의 외관 디자인은 이전 모델 대비 공기저항을 약 16% 개선했으며 스포츠카 수준인 0.31 공기저항계수(Cd)를 달성했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에 호평받은 '움직이는 스위트룸' 디자인 컨셉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무엇보다 스마트한 시트가 인상적이었다. 고급 가죽으로 마감한 시트는 메모리 시스템을 탑재, 사이드 미러 및 스티어링 휠과 연동돼 최적의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2열 시트도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적용했다. 이 시트는 신체의 중심을 잘 잡아줘 주행 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준다. 또한 2열 시트는 6:4 폴딩이 가능해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버튼 하나로 조작이 될 뿐 아니라 시트를 다시 세우는 파워 리턴 기능 등 편의성도 갖췄다.
닛산 올 뉴 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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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강화된 안전성= 올 뉴 무라노에는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되며 안전성이 크게 강화됐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360°로 보여줘 주변 장애물들과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측면 뷰도 볼 수 있어 차량 주차 시 측면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은 주차 시 차량 주변 360°에 움직이는 물체가 들어올 경우 경고음과 함께 물체가 감지된 영역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영상은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표시되는 8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후방의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차량 뒤쪽의 180° 이상의 영역도 빈틈없이 확인할 수 있다.

올 뉴 무라노는 주행성능, 편의성, 안전성 등을 모두 충족시켜줬다. 다만 하이브리드임에도 연비는 아쉽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약 35% 향상됐음에도 복합연비가 11.1km/ℓ이다.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내부에서 소음이 다소 느껴지는 점도 아쉬웠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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