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월드타워가 막바지 공사로 분주하다. 지난 3월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랜턴 설치 작업에 이용되던 타워크레인은 해체됐으며, 현재는 유리창 붙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책임을 지고 구속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의 자리가 한 달 째 비어있음에도 공정은 일정대로 차분히 진행되는 모습이다.
8일 롯데물산 고위 임원은 "공사는 다음 달 말 이전에, 늦어도 오는 9월 초에는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공정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물산은 노 대표 구속 이후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박 본부장은 노 대표 대신 회의를 주재하며 롯데물산을 움직이고 있다. 특히 창업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를 계획대로 완공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롯데물산의 또 다른 리스크로 떠올랐다. 계획된 사업 일정들도 영향 받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총수일가로 수사를 확대한 상황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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