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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다중이용시설 냉각탑수 검사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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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구원, 9월까지…에어컨 필터 청소 등 냉각수 관리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여름철 급성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9월까지 3개월간 다중 이용시설 냉각탑수 등 검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부터 7월 첫 주까지 다중이용시설 208개소를 검사한 결과 5건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데 따른 것이다.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레지오넬라증은 2015년 40명, 2014년 30명, 2013년 21명, 2012년 25명, 2011년 2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증상은 39∼40℃의 급성 고열, 마른 기침, 근육통, 권태감 등이다. 합병증으로 폐농양, 호흡부전, 저혈압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노약자와 40세 이상 면역 저하자, 흡연자, 만성 심폐질환자들이 잘 감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 정도의 따뜻한 물을 선호해 자연·인공적 급수 시설에서 흔히 발견되며, 여름에는 에어컨 냉각수에서 번식하고 대형 빌딩의 냉각탑, 수도배관, 배수관 등의 냉각수에 서식한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수의 주기적 검사, 청소 및 소독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에어컨 필터 등을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해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곳은 분수대 27.3%, 대형 건물이나 대형 쇼핑센터 15.2%, 대형 목욕탕 10.8%, 찜질방 10.0% 순이었다. 반면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선 검출률이 낮아 위생관리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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