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그간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신용평가사들을 잇달아 방문해 자산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등 그동안 진행한 구조조정 성과와 ‘2M’ 얼라이언스 가입, 출자전환 등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5월31일부터 이틀간 총 다섯 차례의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8043억원 채무 전액의 만기 연장에 성공, 현재는 채무불이행 상태를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또한 5월 말 현대증권 매각대금 유입으로 유동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용선료나 리스료 등 연체금도 없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타결 및 얼라이언스 가입 논의 등 성공적인 자구안 이행 중으로 채무불이행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현재는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신용등급으로 인해 국내외 영업 및 대외 신인도 등에서 악영향이 있었다”며 “그동안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이제는 시장에서 적절한 신용등급 평가가 다시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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