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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메이저 찍고, 올림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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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서 "원 샷 투 킬", 리디아 고와 헨더슨 격돌, 전인지 타이틀방어

박성현이 올 시즌 세번째 여자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과 리우올림픽 티켓에 도전한다.

박성현이 올 시즌 세번째 여자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과 리우올림픽 티켓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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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메이저 우승으로 올림픽 티켓까지."

박성현(23)이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 코르데바예골프장(파72ㆍ6762야드)에서 개막하는 71번째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이 바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은 물론 리우올림픽 태극마크까지 확보할 수 있는 무대다. 8일 새벽 5시30분 10번홀(파4)에서 대장정을 시작한다.
5일 현재 박성현의 세계랭킹은 18위, 한국의 올림픽 출전 서열은 8위다. 메이저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다면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어 순식간에 올림픽 티켓을 욕심낼 수 있는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부상 중인 세계랭킹 3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10위 장하나(24ㆍ비씨카드)의 등판이 불투명해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가능성이 충분하다. 국내 무대에서 벌써 4승을 쌓아 '국내 넘버 1'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고, 파운더스컵(공동 13위)과 기아클래식(공동 4위), 첫번째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공동 6위) 등 LPGA투어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펼쳐 이미 미국 무대에 대한 적응을 마친 상태다. 3개 대회 상금이 17만1143달러다. 박성현은 "한국과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남다른 준비를 곁들였다. 금호타이어여자오픈을 건너 뛰고, 1일 일찌감치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미국 현지에서의 연습라운드를 통해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코스에 밝은 외국인 캐디를 구했다는 것도 반갑다.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회"라며 "일단 '톱 5' 진입을 목표로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코르데바예골프장이 산타크루스 협곡에 자리잡은 산악형코스라는 게 오히려 반갑다. 전장이 긴데다가 도그레그홀이 위협적이고, '유리판 그린'을 더한 난코스다. 파5홀인 9번홀(561야드)와 18번홀(528야드)이 승부처다. 박성현은 "코스는 어렵지만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없다는 게 마음에 든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코스를 두루 경험해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자신했다.

현지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따누깐(태국) 등 '신(新)트로이카'의 우승 경쟁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리디아 고와 쭈따누깐 역시 포틀랜드클래식에 불참하고, 이 대회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리디아 고에게는 특히 KPMG위민스에서 헨더슨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설욕전의 성격이 더해졌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 2승'을 향해 총력전을 선언했다.

디펜딩챔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타이틀방어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비회원 신분으로 출격해 양희영(27)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당당하게 메이저챔프 자격으로 LPGA투어에 무혈입성한 '약속의 땅'이다. 한국은 '2승 챔프'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뒤를 받치고 있고, '일본의 상금퀸' 이보미(28)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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