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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밀워키전 시즌 2세이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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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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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연이틀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 1자책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4로 앞선 9회초 투이발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그는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카터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이후 오승환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첫 타자인 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어 뉴웬하이스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경기는 9-7, 두 점차에 무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이후부터 오승환의 투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플로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비록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빌라르(볼넷)와 말도나도(삼진 아웃)를 차례로 처리하며 팀의 9-8 승리를 지켜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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