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닝(중국)=아시아경제 김혜원 특파원] "올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첫 해이자 중국 13.5 규획(제13차 5개년 계획) 시행 첫 해로서, 양국 경제 협력과 중국 경제 발전에 있어 여러모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김장수 주중(駐中) 한국대사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칭하이성 시닝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중 우호주간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중 FTA는 향후 양국 경제 협력을 포괄적으로 규율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칭하이성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차례 열리는 한중 우호주간 행사의 31번째 개최지가 됐다.
김 대사는 하루 앞서 뤄후이닝 칭하이성 당서기와 하오펑 성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뤄 당서기는 "중국 경제의 발전은 동부와 중부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13.5 규획을 통해 서부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현재 18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앞으로 투자가 더욱 활발하기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에 "칭하이성은 일대일로 사업의 중심지로, 앞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나온 수많은 협력 방안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한중 우호주간을 계기로 발포제 생산 1위 기업인 금양은 중국 청해염호해홍유한공사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시닝(중국)=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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