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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시아]"10년뒤 용산공원ㆍ한강변이 서울 집값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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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집값 크게 떨어지지 않아…일본처럼 소형주택 일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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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10년 후 한국 주택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양적 변화보다는 질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택물량 부족현상에서 벗어난 사회여서 주택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바뀌어간다는 얘기다. 이를테면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하우징이나 초소형주택 등을 지칭한다.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자. "인구가 크게 늘지 않아도 세대 분화에 따른 가구수 증가로 주택시장의 수요는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특정 계층을 위한 주택, 해외에서 드물게 찾아볼 수 있는 초소형 주택 등이 늘어난다. 노후주택 리모델링사업이 훨씬 크게 성장하게 된다." 주택의 유형과 관련 산업에 질적 변화가 생겨난다는 주장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주택시장 규모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팀장은 "다만 자녀들 분가 후 노년층들의 주택 다운사이징 선호 현상이 훨씬 더 강해져 일본처럼 소형 주택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구 수는 1870만5000가구다. 인구통계와 가구수 변화 추이를 감안할 학계의 전망치는 2030년 2170만가구다. 앞으로 2030년까지 약 300만가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집값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일각에서는 폭락을 주장하기도 한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절벽' 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폭락까지 얘기하는 것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동산전문위원은 "10년 후에도 집값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시 근거는 가구 수의 증가다. 박 위원은 "학계에서는 국내 인구가 2035년 550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며 "10년 후인 2026년은 인구감소보다는 가구분화로 인한 1~2인 가구의 증가로 주택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집값 상승을 이끄는 신흥 부촌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 위원은 강남과 용산을 지목했다. 그에 따르면 10년 후면 수도권지역의 주요 재건축ㆍ재개발이 완료될 시점이며 압구정동 아파트단지까지 재건축이 마무리 되면 강남 아파트 가격은 다시 쓰여질 수 있다. 또 서울에서 용산공원을 빼 놓을 수 없는데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기능을 하며 제2, 제3의 한남더힐이 들어서며 부촌으로 거듭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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