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개헌론자…다만 당론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도 개헌론자이기 때문에 늘 개헌모임을 추진했고, 얼마 전에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제 경험에 의하면 임기초에는 대통령이 (개헌을) 안 하고, 임기 말에는 대통령 후보가 각 당에 생겨버려 반대를 한다"며 "아직도 대통령선거가 약 20개월 남아있는 만큼 저는 개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 임기 내 개헌이 추진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래야 다음 대선에 적용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김수민 의원의 공천의혹과 관련해서는 "저처럼 공천이나 개각에 많이 참여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좋은 인물을 지역구로 공천하거나, 비례대표로 공천할 때는 그러한(당헌 당규상)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바로 공천하고 비례대표 후보로 접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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