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무려 12년 만에 선발승을 따낸 윤규진의 호투로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최근 5연승과 함께 열한 경기 10승1패로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21승1무32패로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고, 8위 KIA도 두 경기 차로 따라붙어 탈꼴찌 가능성을 키웠다.
타선도 윤규진을 도왔다. 3회 1사 1루에서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이 연속 3안타를 쳐 2점을 냈다.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는 윌린 로사리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3-1로 앞선 6회말에는 로사리오가 KIA 선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시즌 11호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KIA는 1-4로 뒤진 8회초에는 2사 후 김호령의 3루타와 서동욱의 볼넷, 김주찬의 2타점 3루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8회말 한화 차일목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고 추격의지가 꺾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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