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김진수(24·호펜하임)가 최근 에이전시를 옮겼다.
김진수는 2015~2016시즌이 끝나고 최근 에이전시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김진수가 에이전시를 옮긴 것으로 안다"고 했다.
여름이적시장 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진수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선수 중 이적을 꼭 필요로 하는 선수다. 김진수는 2015~2016 시즌 분데스리가 열다섯 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1월 3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호펜하임 0-2패배) 이후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28)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 전술이 바뀌어 중용을 받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2)은 김진수 등 일부 선수들의 이적을 요구해 왔다. 김진수는 따로 불러 개인면담을 하기도 했다. 김진수도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A매치 소집 때마다 소속팀에서 적은 출전 기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는 등 무언가 방법을 찾아봐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 왔다.
한편 김진수는 국내에 귀국해 5월말 예정돼 있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소 퇴소 후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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