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는 초등학생(4~6학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을 치유하고 학교 적응을 돕는 '가족치유캠프'를 6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의 과다사용 정도를 진단·평가하고, 집단상담과 부모교육, 체험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기 관리 능력을 키우고 가정에서 부모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 회당 4학년 이상의 초등학생 25명, 보호자 25명(총 32회, 80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지역별 운영기관과 청소년전화 1388(국번 없이 1388, 휴대전화는 국번+1388),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3)에 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그 외 청소년 및 가족은 식비 일부(1인 3일간 1만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한 청소년들에 대해 3~6개월 간 청소년 동반자, 멘토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지원해 치유 효과가 지속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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