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송의 생산성과 연비 향상 목적으로 2011년부터 연구 프로젝트 진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볼보트럭이 기존 차량 대비 연비가 30% 이상 향상된 차세대 '볼보 컨셉 트럭'을 1일 공개했다.
볼보트럭만의 기술력이 응집돼 탄생한 볼보 컨셉 트럭은 공기 역학적 설계와 공차중량의 감소로 장거리 운행 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케 오스젠 볼보 컨셉 트럭 프로젝트 수석 매니저는 "이번에 공개된 볼보 컨셉 트럭의 연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주요 요인은 트랙터와 트레일러 모델에서 공기 저항을 약 40%가량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된 디자인"이라며 "이를 위해 트럭 전체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볼보 컨셉 트럭에는 주요 동력전달장치와 공기역학적인 부분의 개선점 외에도 회전 저항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의 무게도 약 2t 가량 더 가벼워졌는데 이는 연료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적재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볼보 컨셉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의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웨덴 에너지청(SEA)과 미국 에너지부(DOE)와의 협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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