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연구원은 "첫째, 2분기 DRAM 출하 가이던스(전분기 대비 15% 증가)가 충족될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향(向) 출하가 견조하고 특히 국내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모바일 DRAM 출하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NAND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 이후 연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D NAND 대비 원가 구조가 우수한 3D NAND 제품으로 모바일향 수요 대응이 필요한데 연내 대부분의 제품이 2D NAND로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NAND 산업의 핵심지표인 제품 가격, 그 중에서 2D MLC (멀티 레벨 셀) 제품 가격이 3개월 동안 (4월~6월) 안정세에 진입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인텔과 중국의 XMC가 NAND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지만 모바일향 NAND 시장의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 고객사들은 G2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정치적 마찰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SK하이닉스를 안정적인 공급사로 선호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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