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암나철기념관 전시 유물 및 각종 자료 수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군수 이용부)은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선생 서거 100주년을 맞아 홍암나철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오는 8월말까지 관련 유물자료를 수집한다.
홍암 나철 선생 관련 유물에 대해 매도·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종중포함),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 단체 등은 유물사진 등 관련 구비 서류를 갖추어 보성군 문화관광과에 접수하면 된다.
매도ㆍ기증 희망유물은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도굴품, 장물, 위조품 등의 불법유물)되지 않아야 하며, 심의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구입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홍암 나철선생이 백두산 등 독립운동 활동 영역이 넓고 세월이 지나 유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홍암선생 연구, 전시, 영상물 및 문화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를 폭넓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006년부터 7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홍암나철 기념관, 생가 복원, 사당 건립 등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홍암나철선생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추모문화제와 정찬주 역사소설 '단군의 아들' 홈페이지 연재 등을 통해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릴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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