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9억원이 투입된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대학생 청년창업 집중육성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24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곳에는 지난 3월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최종 선발된 예비창업팀들이 입주하게 된다. 이 사업은 우수한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 집중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최종 40개팀(130여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이날 개소한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자별 상황에 맞춘 각종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청년들의 창업성공을 돕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의 '1대1 창업지도', 수준별 단계별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 창업교육, 창업캠프 등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시제품 제작 및 전시회 등 다양한 기회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국내외 기술동향, 창업정보, 정책사업 등 정보도 제공받는다.
도는 아울러 차세대 융기원이 보유한 우수한 창업ㆍ연구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대학생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예비창업팀 입학식, 예비창업팀 합격증 수여식, 창업지원센터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싸이월드 창업가 이동현 대표(현 나우프로필 대표)가 나와 '창업특강'을 했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미국 애플이 차고지에서 설립돼 오늘날의 세계적 기업이 된 것처럼, 창업지원센터가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의 차고지가 돼 제2의 스티브잡스가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열린 'NEXT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돼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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