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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해체 주역 고르바초프, "푸틴 크림병합 옳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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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동서 냉전 해체의 주역이기도 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크림 병합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밝혔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영국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 크림 주민들은 러시아로의 귀속을 지지했다"며 푸틴의 크림반도 병합 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자신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크림을 병합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소련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크림이 그 일부로 남아있는 상황뿐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련 붕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며 자신은 소련 해체를 바란 적이 없고, 단지 나라를 개혁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인은 옛 소련을 부활시키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소련이 붕괴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1980년대 중반부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맡아 페레스트로이카(개혁), 글라스노스티(개방) 정책을 펴 냉전을 종식시킨 주역으로 서방에서 높은 칭송을 받는 것과 달리 자국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 인터뷰에 즉시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을 맡고 있는 안톤 게라셴코 의원은 "그가 유럽 국가들에 입국할 수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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