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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파나마 페이퍼스 배후 세력은 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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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트도이체 차이퉁 반박 "골드만과 아무런 관련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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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상 최대 조세회피 폭로 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의 배후 세력으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지목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현지 TV로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파나마 페이퍼스를 폭로한)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골드만삭스가 소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도발의 배후에는 미국 정부와 골드만삭스가 깊게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고서를 읽어 보면 기자들이 아니라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이란 느낌이 든다"면서 "이는 분명히 러시아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미국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올해 9월에 총선을, 2018년에는 대선을 치를 예정이다. 푸틴은 "선거철이 다가올수록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선전전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푸틴의 이 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스테판 히르셔 이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기업 정보는 공개돼 있으며 우리는 골드만삭스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파나마 페이퍼스의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자료를 폭로한 익명의 제보자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푸틴은 꾸준히 서방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푸틴의 자작극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 러시아 경제 전문가인 클리포드 개디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은 쥐트도이체 자이퉁에 자료를 제공한 사람이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라고 주장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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