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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태양을 등지고 화성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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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지구-화성, 22일 일직선상에 놓여

▲허블우주망원경이 지난 12일 선명한 화성의 모습을 촬영했다.[사진제공=NASA]

▲허블우주망원경이 지난 12일 선명한 화성의 모습을 촬영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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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양빛 받는 화성
지구에 서서 보다
선명한 화성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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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우주망원경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화성의 모습을 찍었다. 이때 화성은 지구로부터 약 8046만7200㎞ 떨어져 있었다. 오는 30일 지구와 화성은 11년 만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

허블이 촬영한 화성은 지구와 많이 닮았다. 밝고 추운 극지역은 물론 녹슨 색깔의 풍경 위에 선명하게 드리워진 구름 등 화성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17세기 천문학자였던 크리스티안 호이겐스(Christiaan Huygens)는 화성 지표면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그 중 하나인 '시르티스 메이저(Syrtis Major)'도 보인다. 시르티스 메이저는 크고 어두운 지역이다. 시르티스 메이저 상공에 구름이 몰려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호이겐스는 이를 토대로 화성의 자전 비율을 측정했고 그 주기가 약 24시간37분(화성의 하루) 정도 된다고 측정했다. 이 뿐만 아니라 35억 년 전에 소행성과 충돌해 만들어진 분지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 색깔을 보여주는 아라비아 테라(Arabia Terra)는 화성의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다. 4506㎞를 덮고 있다. 이외에도 과거 용암이 흘렀던 지역(Sinus Sabaeus, Sinus Meridiani) 등도 볼 수 있다.
이번 관측은 지구에서 볼 때 태양과 화성이 정확히 반대편에 놓이기 며칠 전에 촬영한 것이다. 22일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에 놓인다. 이날 화성은 지구로부터 약 7628만2905㎞까지 접근한다.

이어 30일에는 11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데 이때 지구와 화성의 거리는 7531만7299㎞이다. 화성은 사진을 촬영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이 화성에 강력한 조명을 비춰주기 때문이다.
▲화성의 북극과 남극, 구름 등 생생한 모습이 보인다.[사진제공=NASA]

▲화성의 북극과 남극, 구름 등 생생한 모습이 보인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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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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