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조선시대 최고의 사상 로맨스로 불리는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논쟁을 드라마로 만난다.
‘드라마 판타지아’는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26살의 나이, 국립대 총장과 말단 공무원에 해당하는 지위,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거리 차이를 극복하고 100여 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펼친 고봉과 퇴계의 사단칠정논쟁을 쉽게 풀어낸다.
연극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서원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예절·예술·놀이·서원이해 마당에서 숭덕사 배례, 한국화 액자 만들기, 투호놀이, 유생복 입기 등을 하며 옛 선비들의 생활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체험행사를 꾸몄다.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된 광산구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드라마 판타지아’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월봉서원에서 열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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