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은 전기, 수도를 사용한 데이터를 계측하는 것부터 시작해 계측된 데이터를 수집, 보관, 관리하는 AMI(원격검침 시스템)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사업부를 산업, 전력, 공공부문 IoT로 재편하여 성장하는 IoT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5년 별도 기준 매출비중은 AMI 해외 42.6%, AMI 국내 29.8%, Auto-ID 16.3%, 기타 11.3%이다.
장우진 연구원은 누리텔레콤의 SORIA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해 "대규모 수주를 통해 2017년 40~50%에 달하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정 사실화됐다는 점, 선진국향 대규모 레퍼런스를 구축하면서 기술력 및 발주 국가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리텔레콤이 최근 가나 전력청과 AMI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장 연구원은 "가나 10만호 사업 마무리 이후 받은 첫 추가 수주로 기존에 공급한 온라인 선불식 AMI시스템의 사업성이 증명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가나뿐만 다른 지역에서도 온라인 선불식 AMI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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