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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118%·양파값 70% 급등…치솟는 장바구니물가에 주부들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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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선식품지수 9.6%…석달째 9%대 상승세
농수축산물 5.5%…배추 118.3% 급등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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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고공행진 중인 밥상 물가가 잡히지 않아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배추, 무, 양배추, 당근,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반영된 신선식품지수는 석달째 9%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9.6%, 농수축산물은 5.5%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배추는 118.3%나 급등했고, 양파(70.3%), 무(66.3%), 마늘(47.0%), 파(42.3%), 게(30.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서도 밥상 물가는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지난달 28일까지 거래된 당근(1kg) 가격은 2889원으로, 전주 2569원 보다 12.5% 올랐다. 양배추(1포기)도 전주 대비 5.7% 상승한 4407원에 거래됐다. aT는 5월 첫째주(5월2~5일)에는 건오징어(10마리)와 시금치(1kg)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농수축산물 소비자가격 동향’에 따르면 양배추(1포기) 4426원, 깐마늘(1kg) 1만1616원, 무(1개) 2104원, 배추(1포기) 4426원에 거래됐다. 이는 각각 평년보다 65.2%, 63.6%, 59.6%, 57.1% 오른 수준이다.

구이나 반찬, 국거리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한우값도 마찬가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한우고기 공급감소로 5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1만8000~2만원(kg)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보다 최대 33% 상승한 수준이다. 도매가 강세로 인한 육우값도 상승세다. 4월(1~22일) 평균 육우 도매가는 1만649원(kg)으로, 전년보다 2.6%, 평년보다 26.5% 상승했다.
닭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KREI에 따르면 5월 닭고기 산지가격은 1100~1300원(kg), 오는 6월에는 1300~1500원, 7월은 1400~1600원으로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7월 닭고기 산지 가격은 4월 육계 산지가격(kg) 1256원(농협발표가격 기준) 대비 최대 27% 오른 수준이다.

정부는 일부 채소류에 대해 비축물량 공급, 할인판매 등 생계비 부담완화를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한편 신선식품지수는 채소, 과일, 어패류 등 기상여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1개 품목을 묶어놓은 것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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