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도심 양봉농가에서 꿀벌 질병이 의심되는 경우 무료로 질병 여부를 검사받을 수 있게 됐다.
꿀벌 질병이 의심될 경우 양봉농가가 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연구부(062-613-7651)에 검사를 의뢰하면 보건환경연구원은 농가에서 꿀벌을 수거하거나 검체를 받아 실험실에서 최첨단 유전자검사 기법을 이용해 신속히 검사한 후 그 결과를 양봉농가에 전달해 질병 유무에 따라 조치할 수 있게 된다. 검사비는 무료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으로 판명된 경우, 집단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발병 농가 주위를 방역하는 등 차단 방역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양봉에 대한 관심을 반영, 한국양봉협회 광주전남지회와 함께 4월30일부터 ‘시민체험양봉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환 동물위생연구부장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다수의 꿀벌 질병을 진단해왔다”며 “최근 양봉에 대한 관심과 귀농·귀촌이 늘어나면서 관련 민원서비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봉장의 세균, 바이러스질병 등 각종 질병 예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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