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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위비 분담하지 않는 동맹국은 방어해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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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동맹국들이 적절한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으면 더이상 이들을 방어해주지 말아야한다고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자신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외교 안보 정책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켜주는 나라들은 반드시 방위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들 나라가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준비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경제 악화 등으로 미국도 여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맹들이 우리 미국을 약하고 용서하는 국가로만 볼뿐 우리와 맺은 협정을 존중하는 의무감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동맹들이 자기 역할을 다해야 세계는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 등의 안보 무임승차론 등을 거론해온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선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는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고 핵 능력을 확장하는데도 오바마 대통령은 무기력하게 쳐다만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통제 불능의 북한을 제어하도록 중국에 우리의 경제력을 행사하는 등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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