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당선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대회 중 '문제는 경제야' 강연에서 "총선 과정 중 경제 정책을 발표하면서 언론이나 여당으로부터 가장 많이 공격받은 게 기업을 옥죄고 경제를 옥죈다는 비판이었다"며 "우리도 친기업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던져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당선자가 고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고용 안정을 (높이기) 위해서 과감하게 임금 수준을 양보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것은 당론은 아니고 내년 대선까지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정립해야 한다"며 말했다.
이외에도 최 당선자는 이날 강연에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료 등을 통해서 "고용을 실제로 늘리는 방법은 서비스산업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며 "금융, 교육, 의료, 관광, 물류"를 예로 들기도 했다. 다만 여기에서 언급한 예시 가운데 의료는 그동안 더민주가 서비스활성화법 논의과정에서 반대했던 사안이다. 당초 예정된 당선자 대회 일정이 길어지는 통에 최 당선자의 강연은 짧아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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