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4·13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 자숙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부산 영도의 화물선 좌초 사고 현장 상황에서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다”는 말로 자신의 상황을 표현했다.
김 대표는 20일 오전 총선의 최전선에 섰던 실국장급 사무처 당직자 30여명과 위로 오찬을 함께 하기 위해 잠시 상경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돌리고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삼갈 것이라는 게 김 대표 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닦아도 끝이 없다’는 김 대표의 발언은 패장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자신에 대한 얘기로도 해석된다.
실제 김 대표는 최근 난항을 겪는 비상대책위 구성에 대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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