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익전망 상향조정을 반영하고, 해외현지 사업 호조가 견인하는 추가 이익전망 상향조정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배수상향조정)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2%, 18% 증가한 1조4600억원, 328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3%씩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해외 (면세점+해외현지) 매출은 지난해 4분기의 성장세를 이어받아 전년대비 45% 성장할 것"이라며 "1분기 해외현지 매출은 전년대비 50% 성장하며 2015년의 높은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당초 전망치를 상향조정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분기의 3444억원과 유사한 3352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성장) 추정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수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한편, 금년 1월 1일부터 사후면세제가 시행되며 중국인 여행객 구매가 일부 내수 채널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했다.
영업이익률은 일시적으로 전년대비 0.6%pts 하락하며 2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높은 면세점 채널의 매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해외현지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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