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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세월호 참사는 없다"…해경, 전문구조인력 자체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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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맞춤형 해양구조전문가' 자체 양성한다...언제 어떤 현장에서든 수중 인명 구조 가능토록 전문적 교육 실시...매년 80명씩 배출 예정

해양인명구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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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침몰 중인 선박 내 구조 경험이 없었던 해경은 304명의 승객을 태운 배가 가라앉는 것을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그랬던' 해경이 세월호 2주기를 맞아 다시는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떤 상황에도 인명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맞춤형 해양 구조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나섰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해경 최초로 현직에 근무하는 경찰관 가운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보유한 직원을 선발해 현장임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해양 구조전문가'로 자체 양성한다고 14일 밝혔다.
해경 구조대원의 경우 해양의 특성상 잠수능력을 기본으로 항공구조 등 다방면에 걸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지금까지는 특수부대 출신 또는 잠수기능사 이상 국가기술자격 소지자에 한해 특별채용 형식으로 선발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해양 레저활동 인구 등의 증가로 해양사고가 많아지면서 구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적시성 있는 현장대응을 위해서는 기존 특별채용과 병행하여 해경 내부의 뛰어난 인재를 양성해 최일선 구조 현장에 배치시킬 필요성이 부각됐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이에 해경은 자체적으로 구조대원을 양성하기로 하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현직 경찰관 중에 구조대원을 선발해 전문적인 특수 구조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교육 후 전국 18개 해양경비안전서 122구조대에 배치된다. 매년 2회씩 각 40명을 선발해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초급과정부터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의 심화과정까지 총 10주간 교육을 받는다. 스쿠버 및 표면공급식 잠수 장비 등을 이용한 수중 인명구조, 연안 및 항공 구조술 등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항해·기관 등 선박 전문 지식 및 경험을 갖고 있는 현직 해양경찰관을 구조사로 양성해 기존 구조대원과 합동 근무시 현장 대응역량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홍익태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수중 구조전문가를 양성하여, 해양사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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