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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직 사퇴…與 비대위 체제 돌입하나

최종수정 2016.04.14 10:07 기사입력 2016.04.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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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최고위원·황진하 사무총장도 당직 사퇴 의사 밝혀

사진 = 아시아경제 DB

사진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14일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선거 패배와 관련해 "국민이 심판하셨고,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하셨고 참패했다"며 "정치는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두려워해야하는 사실을 잊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가지고 있는 모든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총선에 불출마한 김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을에선 이만기 후보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패배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우리의 오만함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무능함에 대해서도 뼈져리게 반성하고 밑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총선 결과에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 사죄를 표하며 "모든 짐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새누리당의 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경기 파주을에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여기에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도 총선에서 낙선한 만큼 새누리당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서청원 최고위원을 제외한 4명이 낙선하거나 자진 사퇴하게 됐다.

당 지도부가 해체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돌입이 불가피하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도 5월로 앞당겨 개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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