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與 거함의 침몰…오세훈·김문수·황우여 등 쓴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투표. 사진=아시아경제DB

투표.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0대 총선에 출사표를 여권의 거함들의 침몰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오세훈, 대구 수성구갑의 김문수, 인천 서구을 황우여, 경기 파주시을 황진하, 인천 연수구 김희정 등 새누리당의 중진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오세훈 후보는 14일 0시 현재 득표율 38.97%로 패배가 확정적이다. 서울시장을 역임 했던 오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무상보육 논란으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투표일 전까지만 해도 박빙이 예상됐던 해당 지역 판세는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부터 밀려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여당의 절대 강세인 대구 지역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14일 0시 현재 득표율 37.28%로 낙선이 확정적이다.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그는 3선 의원직까지 역임한 '대선주자'이다. 하지만 지역 구도 타파를 외치며 적지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재오 후보는 1996년 제15대 총선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대표적 비박계 의원 중 한 명이다.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이재오 후보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함께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기도 하다.

인천 서을에선 황우여 후보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14일 0시 현재 황 후보는 39.02%로 패색이 짙어졌다. 인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신 후보는 ‘4전 5기’ 끝에 금배지를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여당 대표와 부총리를 지낸 황 후보는 인천 연수구에서 4선을 했지만 중진들의 ‘험지 출전’ 방침에 따라 이번에 선거구를 바꿨다가 금배지를 떼게 됐다.
여당의 사무총장이라는 막강한 힘을 지닌 경기 파주시을의 황진하 후보도 다급한 상황이다. 14일 0시 현재 개표가 49.18%가 진행되었고, 황 후보는 40.85%로 46.31%의 박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고전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부산 연제구의 김희정 후보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개표가 93.4%가 진행된 가운대 김 후보는 49.1%의 득표율을 얻었고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0.9%를 얻어 두 후보간의 표차이는 1752표 차이다.

아직 개표가 진행중이라 이들 후보의 생환여부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거물들이 대대적으로 침몰하면서, 여당의 당내 개편작업은 불가피한 모양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