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주재하면서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최근 지카바이러스까지 국가 경계선을 넘어서는 고위험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전염병의 유입 차단, 현장대응, 확산 방지에 이르는 국가방역체계 전 주기에 걸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국제기구와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나노기술은 소재·에너지·바이오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2001년 이후 나노기술개발촉진법 제정,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수립·추진 등 핵심 나노기술의 확보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노기술과 같은 과학기술이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미래부 등 관계부처는 관련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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