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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버림받은 자식이 어떻게 효도하는지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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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朴대통령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 너뿐이라고 말해"

새누리당 공천 파동 후 무소속으로 20대 총선에 출마한 유승민, 조해진 의원

새누리당 공천 파동 후 무소속으로 20대 총선에 출마한 유승민, 조해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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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창녕)=김보경 기자] 조해진 무소속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31일 박근혜 대통령을 거론하며 "버림받은 자식이 부모한테 어떻게 효도하는지 저 조해진과 유승민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경남 창녕군에서 20대 총선 출정식을 열고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보장하고 책임질 사람, 생색내지 않고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질 사람은 우리 두 사람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의 출정식에는 새누리당 공천 파동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도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조 후보는 유 의원이 원내대표, 자신이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던 시절 일화를 전하며 "대통령이 바라는 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머리 맞대고 잠 못 자면서, 가슴에 응어리지면서 속앓이하고 고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느 날 청와대와 오해가 쌓여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유 원내대표가 이렇게 말했다. '조 수석, 국회의원들 중에 박 대통령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너뿐이다. 그 자리 옆에서 권력을 이용해 떵떵거리는 사람 중에 대통령 임기 끝나고 물러나서 외로워지고 힘들어질 때 마지막까지 그 옆에 누가 한 놈이나 남아있는지 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는 "유 원내대표가 '대통령 할 때나 대통령 만들 때나, 물러나서나, 평생 그 자리 옆에 같이 있을 사람은 너뿐'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음에 있는 이 분의 진정성과 사랑, 대통령을 존경하고 아끼는 마음을 알기 때문에 그 많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옆에 같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꼭 성공시켜서 그 발판으로 사랑하는 보수정당, 새누리당의 멋진 정권을 유승민 대표를 모시고 큰 정치, 새 정치하면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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