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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서울시 '속마음버스' 2주년…치유 찾는 발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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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서울시,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속마음버스'
속마음 털어놓으려는 발길 늘어…탑승자 전년 대비 40% 증가


속마음버스 내부

속마음버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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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운영한 마음치유 프로젝트트 '속마음 버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카오 는 31일 지난 2년간 3436명의 서울시민이 속마음 버스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속마음버스 신청자 수는 2014년 1466명에서 2015년에는 1만1362명으로 682% 증가했다. 이중 선정된 탑승자는 총 1959명(2015년)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다.

속마음버스는 서울시민 치유 프로젝트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의 하나로 카카오와 서울시 산하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속마음버스 탑승객은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전문가의 안내 설명에 따라 평소에 하는 대화와는 다른 규칙과 방법을 지키면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
카카오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속마음버스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3년째 프로그램 운영비와 홈페이지, 버스 랩핑 디자인, 캠페인의 카카오 플러스 친구 계정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작·지원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 상담사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색다른 공간에서 관계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고, 재탑승의향과 추천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속마음버스는 가까운 지인, 또는 치유활동가와 함께 하는 속마음버스, 매달 새로운 이벤트로 찾아가는 이달의 속마음버스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속마음버스는 독거노인, 장애아동 부모, 다문화가정, 미혼모 등 속마음 공감이 꼭 필요한 시민들을 찾아 나선다.

카카오는 속마음버스 2주년을 맞아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해시태그 #속마음버스, #카카오를 포함해 탑승 후기를 올리면 카카오프렌즈 커플 머그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또한 찾아가는 속마음버스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와 카카오의 모바일 기부 서비스인 '같이가치 with 카카오'에서 모금캠페인도 진행 할 예정이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 가치파트장은 "속마음버스가 2년 동안 바쁘게 달려온 만큼 서울시민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고 치유가 되면 좋겠다"며 "카카오는 속마음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시민이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마음버스는 2인 1조로 2팀이 동시에 탑승해 여의도를 출발해서 마포대교, 자유로를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1시간 40분 코스로 구성된다. 속마음버스는 평일에는 18시20분과 20시20분 두 번 , 토요일은 16시, 18시20분, 20시 20분 세 번 운행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행되지 않는다.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함께 탑승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여 홈페이지(www.momproject.net)로 2주 전에 신청하면 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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