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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베트남 합작회사 두 곳 설립…"시장지배력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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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흥아해운 이 베트남 지역에 합작회사 두 곳을 설립하고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해상운송전문업체인 흥아해운은 최근 베트남 하이퐁과 호치민 두 곳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현지 물류회사 및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업체와 각각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가 생산 효율성이 높은 동남아시아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집중 투자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삼성전자 등의 수출입물류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수익성 높은 주요 항로를 집중 관리해 매출 증대 및 이익률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흥아해운은 호치민 지역에 현지 유력 포워더사, 물류전문계열사인 국보와 3자 합작방식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현지 포워더, 창고운영 및 육상운송을 주력사업으로 오는 5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 북부의 항만도시인 하이퐁항 인근에도 약 9만㎡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해 컨테이너물류기지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7월 내륙컨테이너기지(INLAND CONTAINER DEPOT)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베트남 내륙육상운송, 창고 운영 및 포워더 업무 등 종합 물류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지역 컨테이너서비스 선사 중 독보적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흥아해운은 국적선사 중 최초로 베트남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993년 호치민에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2008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했다. 올해 합작법인 두 곳을 설립하면서 시장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각 합작파트너사의 사업역량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해 해상운송, 육상운송, 항공운송은 물론 항만 및 터미널에 대한 운영까지 차별화된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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