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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내정자 "한국시장에 우리만의 놀이터 만들겠다"

최종수정 2016.03.25 14:09 기사입력 2016.03.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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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만의 놀이터를 만들겠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내정자는 25일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이ㆍ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자동차 업체들과는 다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박 내정자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가 만들어 놓고 짜놓은 놀이터"라며 "르노삼성도 나름대로의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올해 세 가지 목표인 '판매', '품질', '생산'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르노삼성이 밝힌 '내수 판매 10만대', '내수 3위 탈환', '최고 품질 확보'다. 그는 "(SM6의 인기에 힘입어) 어느 정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 목표인 1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출시한 SM6는 사전예약 20일 만에 1만70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5월까지 2만대, 연말까지 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왼쪽)과 다음달 1일 새로운 CEO에 취임하는 박동훈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왼쪽)과 다음달 1일 새로운 CEO에 취임하는 박동훈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내정자는 "올해 르노삼성의 미래를 이끌 장기 비전을 충족시킬 수 있는 두 개의 모델이 출시되면서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판매 목표 3위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의 가족들이 가장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주변에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의 사장 취임 첫 행보로 직원들의 의식과 조직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제가 르노삼성에 영입될 때 직원들이 너무 우리 일에만 집착하고 남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를 보면서 영업본부 직원들을 상대로 공식적으로 한 첫 마디가 '쫄지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런 분위기가 영업과 마케팅쪽에서는 정착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전 직원들의 의식구조를 좀 더 긍정적으로 두려움을 모르는 조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4년7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4년7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박 내정자에 앞서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한국에서 저의 가장 큰 성과는 5년 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르노삼성 임직원들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헌신과 성과, 그리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키는 데 매우 크게 공헌한 박동훈 신임 사장에게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이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역이 되면서도 차별화되는 역할을 맡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보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르노그룹의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차이나 총괄ㆍ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일하게 된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오늘은 슬프기도 한 날이다. 2년 반 동안 프로보 사장과 함께 일하면서 그의 열정과 확실한 중장기 계획 등을 보면서 느낀 게 많다"며 "변화를 추구할 때 주저없이 그것을 받아들여줬고 우리 회사를 턴어라운드 시킨 능력을 보여줬다"고 화답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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