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허리디스크…수술 or 한방치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생한방병원, 5년 동안 한방 통합치료 환자 추적 관찰

▲허리통증지수 변화.[자료제공=자생한방병원]

▲허리통증지수 변화.[자료제공=자생한방병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중중 허리디스크 환자들에게 한방 통합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추적한 사람이 92명이라는 한계는 있는데 수술이 아닌 한방 치료를 통한 허리디스크 효과가 입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주 동안 한방 통합치료를 받은 중증 허리디스크 환자들을 장기 추적한 결과 치료 전 '보통의 통증'(4.19)이거나 '극심한 통증'(7.50)을 느끼던 환자들이 치료 직후와 마찬가지로 5년이 지난 시점에도 '통증이 거의 없음'(1.25)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 연구팀은 2006년 11월에서 2007년 4월까지 자생한방병원의 허리디스크 임상연구 환자 모집을 통해 24주 동안 한방 통합치료를 실시했다. 자생한방병원은 5년 동안 장기추적 연구에 참여한 92명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증의 요통과 기능장애, 심한 하지방사통을 앓고 있는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추나요법, 침, 봉침, 한약 등 한방 통합치료를 실시했다. 이 중 92명이 5년 장기추적 관찰에 참여해 '허리통증지수(Low back pain VAS)', '하지방사통지수(Radiating leg pain VAS)', '기능장애지수(ODI, Oswestry Disability Index)',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매년 측정했다.

추적 결과 허리통증지수는 치료 직전 '보통의 통증'(4.19)에서 24주 후 '통증 거의 없음'(0.94)로 개선됐다. 5년 뒤 다시 허리통증 정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도 치료 직후와 같은 '통증 거의 없음'(1.25)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방사통도 마찬가지였다. 치료받기 전 환자 92명의 하지방사통지수는 평균 7.50으로 '‘극심한 통증'을 보였다. 24주 동안 치료 후 이들의 하지방사통은 0.94로 하락했고 5년의 추적관찰 후에도 지수는 0.98을 나타냈다.

하인혁 소장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24주 동안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대한 5년 간의 전향적 관찰과 장기 추적을 분석한 연구라는 점에서 한방 통합치료가 장기 호전을 보인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 소장은 "최근 논문을 보면 단기적 효과(수술 후 3개월)는 수술이 다른 보존적 치료법보다 우월한데 장기적으로는 그 효과가 희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있어 한방 통합치료가 디스크 통증 관리에서 수술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인 'Spine'에 실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