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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7위…스콧 2위서 "3연승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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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첫날 4언더파 '호조', 데이 선두, 매킬로이는 117위 '난조'

최경주 7위…스콧 2위서 "3연승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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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ㆍ사진)의 초반 스퍼트가 눈부시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 달러)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7위에 안착했다. 선두 제이슨 데이(호주ㆍ6언더파 66타)와는 불과 2타 차, 일단 우승 경쟁이 충분한 자리를 확보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로 출발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무려 10.5m 버디퍼팅을 집어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16번홀에서 220야드 거리의 두번째 샷을 홀 1.2m 지점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은 게 백미다. 18, 1, 3번홀에서 버디 3개를 보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83.3%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9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다.

'넘버 3' 데이가 모처럼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면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지만 현지에서는 애덤 스콧(호주)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6번홀 이글에 버디 3개 등 깔끔하게 5타를 줄여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롱퍼터 대신 일반퍼터를 잡았지만 혼다클래식과 캐딜락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쓸어 담아 오히려 '제3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시점이다.

스콧은 이날 특히 8개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신기의 쇼트게임으로 철벽수비를 자랑했다. 이 과정에서 1.60개의 '짠물퍼팅'을 기록했다는 대목이 재미있다. 선두권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2위에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고, 세계랭킹 8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 7위에 포진해 '별들의 전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매트 에브리(미국)의 대회 3연패 도전은 그러나 가시밭길이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에 그쳐 공동 50위다. 2014년과 지난해 2연패가 PGA투어 통산 2승의 전부인 선수다. 본명이 '매트 킹 에브리', 이 대회 호스트인 아널드 파머의 애칭 '킹'을 이름에 넣어 풀네임을 만들어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 아직은 2라운드를 기약하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07위로 추락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1, 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2개나 얻어맞았다. 페어웨이안착이 단 4개, 그린적중 8개, 평균 1.88개의 퍼팅으로 3박자가 모두 엉망이었다. 한국은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공동 27위(2언더파 7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안병훈(25ㆍCJ그룹) 공동 99위(2오버파 74타), 강성훈(29)은 공동 111위(4오버파 76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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