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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3연승 vs 에브리 3연패 "베이힐 전투"

최종수정 2016.03.16 10:56 기사입력 2016.03.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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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동상이몽', 매킬로이와 데이 가세 '별들의 전쟁'

애덤 스콧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3연승을, 매트 에브리는 대회 3연패를 놓고 격돌한다.

애덤 스콧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3연승을, 매트 에브리는 대회 3연패를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조각 미남' 애덤 스콧(호주)의 3연승 진군이다.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이 격전지다. 바로 '골프제왕' 아널드 파머(미국)가 호스트로 나서 월드스타들이 앞 다투어 출사표를 던지는 무대다. 세계랭킹 2,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 역시 스타트 라인에 섰다.

스콧이 요즈음 가장 '핫(Hot)'한 선수다. 골프규칙 개정으로 올해부터 '앵커링 금지'가 시행되자 롱퍼터 대신 일반퍼터를 잡았지만 오히려 훨훨 날고 있다. 지난해 11월 CIMB클래식 2위에 올라 가능성을 확인하더니 지난달 22일 노던트러스트 공동 2위로 자신감을 장착했고, 혼다클래식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에서는 기어코 2연승을 쓸어 담았다.

2015/2016시즌 6개 대회에서 2승에 2위 두 차례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다. 당연히 상금랭킹 1위(413만 달러)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에 러프에서 곧바로 그린을 도모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동력이다. 그린적중률이 9위(73.15%)를 달리고 있다. 애지중지하던 롱퍼터를 버렸지만 홀 당 평균 1.72개의 '짠물퍼팅'으로 직결됐다는 게 아이러니다. 평균타수 2위(69.06타)의 막강한 전력이 완성됐다.

매킬로이에게는 설욕전이다. 2주 전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캐딜락챔피언십 최종일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3위로 밀려 스콧에게 우승컵을 상납했다. 4월 마스터스에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 도전을 앞두고 마음이 더욱 급해지는 이유다. 데이는 실전 샷 감각 조율이 급선무다. 1월 파머스 '컷 오프'를 기점으로 2월 AT&T 공동 11위, 캐딜락챔피언십 공동 23위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지에서는 매트 에브리의 3연패 도전이 화두다. 2014년과 지난해 이 대회 2연패가 PGA투어 통산 2승의 전부다. 그것도 2014년 스콧을 격침시킨데 이어 지난해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게 역전우승을 거두는 '에브리 신화'로 파란을 일으켰다. 본명이 '매트 킹 에브리', 자신의 우상 아널드 파머의 애칭 '킹'을 이름에 넣어 풀네임을 만든 남다른 사연을 더했다.

올 시즌 8개 대회 최고 성적이 2월 피닉스오픈 공동 24위에 불과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난해는 9개 대회에서 아예 '톱 25'에도 들지 못했던 시점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스콧과 스텐손에게는 에브리가 경계대상인 셈이다. 국내 팬들은 안병훈(25ㆍCJ그룹)의 등판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와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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