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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안 빠진 자리, 차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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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사진=김현민 기자]

차우찬[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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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왼손투수 차우찬(29)은 프로야구 삼성의 희망이다. 지난해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터진 주축 투수들의 해외원정 도박 파문으로 흔들린 삼성 마운드를 지킬 기둥이기 때문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53)은 지난 1월11일 시무식에서 올해를 ‘차우찬의 해’라고 예고했다. 윤성환(35)과 안지만(33)은 도박 파문의 후유증을 씻어냈을지 의문이고, 지난 시즌 구원왕 임창용(40)은 방출했다. 그래서 겨우내 삼성 마운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차우찬은 서른한 경기에서 나와 13승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세 경기에 나가 6.1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평균자책점 1.42)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조심스럽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은 2월23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 다친 곳을 치료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당시 그는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다. 16일 첫 실전 피칭을 할 정도로 회복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의 몸 상태를 살피면서 이번 주 시범경기 등판을 저울질하고 있다. 선발진이 불안하고 확실한 마무리도 없는 삼성은 그의 보직을 확정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선발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모두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투수다. 어디에 쓸지 마지막까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신예투수들에게 기대가 크다. 5선발과 불펜 자원으로 활용될 장필준(28), 정인욱(26), 최충연(19), 이케빈(24) 등을 시범경기를 통해 점검해 옥석을 가리는 중이다. 이들이 자리를 잡으면 차우찬의 자리도 정리가 된다.

삼성은 일단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26)와 콜린 벨레스터(30), 장원삼(33), 차우찬, 윤성환을 5인 선발진으로 본다. 류 감독은 “개막까지 2주 정도 남았지만 아직 결정이 끝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들은 안정감이 더 필요하다. 차우찬은 파워피처로서 우리 팀 투수진의 중심”이라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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