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매주 토요일 '전통 미술 속 혁신' 9회 무료 강좌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Leeum)에서 오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11시 30분 총 아홉 회에 걸쳐 '한국 전통미술 속 혁신'을 주제로 한 무료 강좌를 마련한다.

'리움 들어서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이번 강좌는 회화, 도자, 불교미술 등 전통미술 분야에서 권위를 갖는 미술사 연구자와 리움 큐레이터가 함께 한다. 또한 강좌에 곁들여 리움에서 전시하는 국보, 보물급 작품들도 소개된다.

첫 번째 강좌는 장남원 이화여대 교수가 ‘도자’를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상의 예술품인 고려 비색청자를 강의한다. 이어 ▲방병선 고려대 교수의 '조선의 백자-달항아리 속 비밀'▲이준광 리움 학예연구실 큐레이터의 '정형에서 파격으로-분청사기의 일곱얼굴'▲홍선표 이대 교수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그려내다-정선의 진경미학'▲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터럭 하나까지 생생하게-초상화의 세계'▲조지윤 큐레이터의 '18세기 조선 르네상스의 완성-천재화가 김홍도'▲이광배 큐레이터의 '한국의 공예, 권위와 화려함을 새기다-재료와 기법의 혁명을 중심으로'▲배재호 용인대 교수의 '한국 초기 불상이 지닌 국제성과 보편성-신묘명금동삼존불상 중심으로'▲정우택 동국대 교수의 '시공을 초월한 걸작-동아시아 속 고려불화' 등 강의 가 준비돼 있다.

이번 강좌는 15일부터 리움 홈페이지(www.leeum.org)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정원은 200명이다. 리움 관계자는 "한국 전통 미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 및 미술 애호가들에게 한국 미술사의 최신 연구 동향과 함께 한국 미술 전반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의 02-2014-6655.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