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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밝힌 전북 스리백 '단기 완성'

최종수정 2016.03.12 17:08 기사입력 2016.03.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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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강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56)은 스리백을 중용하지 않는다. 그는 스스로 "스리백을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팀을 운영하다보면 스리백이 필요할 때가 있다. 전북이 FC서울을 만났을 때도 그렇다.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도 그랬다.
전북과 최강희 감독은 스리백의 '단기완성'을 이뤄냈다. 항상 포백을 기반으로 선수들을 기용하다 이번에는 스리백 카드를 내세웠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도 기본 바탕은 포백이었다.

스리백 전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집중 연습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에 일주일정도 훈련했다. 과거에는 새로운 전술을 쓸려고 삼일 연습하고 경기에 나간 적도 있다"고 했다.

이 스리백은 서울의 화력을 틀어 막는 전북의 묘수가 됐다. 데얀과 아드리아노 등 골잡이들이 버틴 서울의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신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만들어낸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후 "짧은 시간에 전술적으로 대응이 잘 됐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돼 있어서 공격을 틀어막고 득점을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서울이 항상 스리백을 쓸 때 전방에서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압박을 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점유율은 내주되 위기 상황은 안 만들려고 주문을 했는데 잘 안 됐다. 그래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실점을 안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이호(31)가 전술의 중심이 됐는데 자기 역할 이상으로 잘 한 것 같다"고 했다.

이호는 이날 아드리아노(28)와 데얀(34)을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압박 수비로 봉쇄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중앙 수비 이호와 스리백을 다시 쓸 가능성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웬만하면 안 쓰겠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최 감독은 "임종은(25) 등 중앙 수비수들이 경기를 거듭하고 조직력이 좋아지면 나아질 능력들이 있기 때문에 (스리백을 다시 쓸 일은) 없지 싶다. 이호도 미드필더로 올라가야 하고 서울과의 경기 말고는 우리가 정상적인 포메이션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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