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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결승골' 전북, 서울 1-0으로 꺾고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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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신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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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가 FC서울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 경기에서 서울을 1-0으로 이겼다. 겨울동안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두 팀이 붙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양 팀은 90분 동안 치열한 경기를 벌인 끝에 최종 승자는 전북이 됐다.
전북과 서울은 나란히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전북은 변칙이었다. 최전방에 이동국(36)과 김신욱(27) 투톱을 세우고 아래에 루이스(34)를 오랜만에 선발 기용했다. 개막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문제를 보였던 수비를 보완하고 데얀(34)과 아드리아노(28)가 나오는 서울의 투톱을 막기 위해서였다.

서울은 예상대로 3-5-2 대형을 맞췄다. ACL 두 경기에서 일곱 골을 넣은 아드리아노가 선봉에 섰고 바로 뒤에서 데얀이 지원했다. 그 아래에는 다카하기 요지로(29), 신진호(27)가 나왔다. 박주영(30) 등 벤치에 대기한 공격자원들도 많았다.
경기 초반 서울이 볼 소유권을 가져가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좋은 찬스들도 많이 나왔다. 전반 9분 데얀이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밀어준 패스를 다카하기가 잡아 침투패스로 연결, 아드리아노가 받으러 들어갔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전반 18분에는 최철순이 수비에서 실수한 틈을 타 데얀이 공을 잡자마자 밀어주고 아드리아노가 받아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에 막혔다.

전북은 루이스와 이동국이 많이 뛰면서 찬스들을 만들었다. 이재성(23)도 예상치 못한 드리블 돌파로 공격에 숨통을 터 보려 했지만 생각대로 잘 안 풀렸다.

전반 42분 전북은 오른쪽에서 김창수(30)가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유현 골키퍼에 잡혔다.

아드리아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드리아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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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되자 전북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파탈루가 나가고 레오나르도가 들어갔다. 수비적인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를 넣어 골사냥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는 심산이었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이 비슷했다. 서울은 좌우와 2선에서 공을 적극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넣으면서 득점을 만들려 했다. 전북은 주로 이재성의 과감한 돌파와 패스, 오른쪽 돌파에 힘이 실리면서 원하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전북이 후반 17분에 김신욱이 기다리던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올려준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몸을 날리며 헤딩 슈팅을 연결, 골문 오른쪽 그물을 갈랐다.

서울은 한 골을 내주자 마자 박주영(30)과 김치우(32)를 나란히 교체 투입했다. 이에 맞서 전북도 이동국을 빼고 로페즈를 넣었다. 서울은 빠른 패스로 공격을 풀어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아드리아노는 두 번 연속 시저스킥을 선보였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북은 서울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아 전북의 1-0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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