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OTRA 베이징무역관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양회의 핵심 '13.5 규획', 정책적 기조는 '공급개혁'이 될 전망으로, '공급개혁'은 과잉생산 해결과 제조업 업그레이드의 투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13.5 규획 기간 및 시진핑 집권기간(~2022년)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구조조정은 한국 기업에도 기회와 도전으로 동시에 작용할 전망이다. 철강, 조선, 화학 등 분야는 정부차원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며, 과잉생산 분의 해소를 위한 수출로 국제 단가 하락, 수급 불균형 등으로 관련 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중국 기업의 규모의 경제 달성, 경쟁력 확보는 우리 기업에 위협이 됨과 동시에 각 산업 분야별로 수급안정, 장기적 산업수요 확대, 단가 회복 등의 기회 요소도 병존한다.
일대일로와 제조업 업그레이드 정책 시행으로 지능형 로봇,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등의 미래 신산업 분야와 융복합 소재, 빅데이터, 지능형 반도체 등의 ICT 산업, 친환경 설비, 간접 환경오염 방지 소비재 분야가 유망하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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