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화조 청소업체와 업무협약(MOU) 체결 모기 유충 박멸 협업시스템 구축
구는 최근 지카바이러스 뿐 아니라 댕기열 등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감염병이 늘어나고 있어 모기방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민·관 협업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지역 내 정화조 청소업체인 금남흥업, 세정정화, 쉬리산업과 ‘단독주택 정화조 유충구제 업무협약’을 통해 정화조 청소 마지막 단계에서 유충구제제를 투여, 방역하는 시스템이다.
모기유충 약품은 중랑구보건소에서 제공, 약품소진 시까지 방역이 진행된다.
모기 성충은 물, 유기물, 적정 온도만 맞으면 다양한 곳에서 산란하고 지역 구분 없이 넓은 공간에서 서식해 방제에 어려움이 발생된다.
이에 구는 유충 구제를 확대 실시해 모기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살충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모기 유충 서식환경을 없애는데 힘써 왔다.
구는 지난해 중랑구방역기동반 운영으로 의무소독 대상(3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2000㎡ 이상 복합건물)을 제외한 취약지역에 대해 1559건의 방역을 완료했다.
모기 발생 취약지인 주택가의 정화조, 하수구, 물웅덩이 등 모기 유충서식지가 발견되면 구 방역기동반(☎2094-0743)으로 신고하면 된다.
이봉신 보건소장은“모기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 모기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며“단독주택 뿐 아니라 지역 내 곳곳을 세심히 살펴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구민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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