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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독주' 역직구 시장도 30%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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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역직구 매출 30% 이상 차지…11번가 10배 수준

'이베이코리아 독주' 역직구 시장도 30%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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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역직구 시장에서도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과점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역직구 매출 가운데 G마켓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샵(영문ㆍ중문샵)의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해 역직구 규모가 1조1029억인 것을 감안하면 G마켓에서만 3308여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업체들이 역직구 매출을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 비중은 알 수 없지만 업계 추정치로 G마켓이 약 30% 정도 차지한다"고 밝혔다.
11번가의 역직구 매출은 G마켓의 10분의1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기준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은 G마켓과 옥션이 각각 38.5%, 26.1%, 11번가가 32.3%다.

G마켓 글로벌샵의 매출은 2년 연속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특히 중국인 대상 매출이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2014년 판매량도 전년대비 30% 뛰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G마켓은 사이트 운영기간이 긴 데다 운영시스템이 잘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은 역직구가 활성화되기 이전인 2006년부터 역직구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이베이는 이밖에 2009년부터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지원프로그램 CBT(Cross Border Trade)도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중화권 국가 젊은이들의 역직구 이용이 늘면서 역직구사이트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마켓 글로벌샵이 지난 해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에서의 20대 고객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4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베이는 글로벌기업이라 거래액의 30%가 국가간 거래에서 나온다"며 "역직구 운영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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