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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사, 최대 수출국 '중국' 꺾고 '싱가포르'

최종수정 2016.03.02 11:17 기사입력 2016.03.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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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낮은 가격으로 싱가포르에 석유제품 공급…정유사들에게 불리
싱가포르는 국제 석유거래 시장이라 가격 경쟁 치열하고 거래 비용 들기 때문
국내 정유사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안정적 수요처 확보하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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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의 최대 수출국이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바뀌었다. 문제는 싱가포르에 파는 휘발유ㆍ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중국에 팔 때보다 낮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정유사들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데 애쓰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유사의 '주요 국가별 수출현황'에서 싱가포르가 최대 수출국에 등극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로부터 7734만1000배럴을 사들였다. 2위는 중국으로 7312만6000배럴을 사갔다. 싱가포르는 2014년 중국을 처음 제쳤다. 당시 싱가포르로 수출한 양은 9689만1000억배럴이었고, 중국은 7014만2000배럴에 그쳤다. 2013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1위 자리를 놓지 않았다.

중국이 최대 고객 자리를 뺏긴 이유는 중국 내 석유자급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가 경제활동을 위해 2012년에만 해도 하루에 석유제품 32만7000배럴을 수입해야 했던 중국은 2013년 일 23만3000배럴, 2014년 일 1만5000배럴로 수입량을 줄여나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만9000배럴을 수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싱가포르는 국내 정유사들에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다. 싱가포르는 국제 석유거래 시장이 있어 각국이 생산한 석유제품을 사들인 뒤 수요국으로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뿐더러 정유사들은 거래에 드는 비용도 부담해야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정유사는 경유(배럴당)를 중국에는 65.37달러, 싱가포르에는 그보다 2.12달러 싼 63.25달러에 판매했다.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국내 정유사들은 싱가포르 대신 역내권의 안정적 수요처를 찾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경쟁자로 떠올랐고, 싱가포르는 '덤핑시장'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내권에 있는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수요처를 찾아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2011년 당시 국내 정유사들이 수출하는 석유제품 물량이 980만 배럴에 그쳤으나 2012년 1480만 배럴. 2013년 1515만 배럴, 2014년에는 2191만배럴로 늘어났다. 2015년에는 인도네시아 등 타국으로 수출량이 늘어 필리핀 물량은 1743만배럴로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동남아시아 국가 전체 수출 물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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