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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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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삼진 없이 공을 방망이에 맞힘으로써 앞으로 열릴 경기에 기대를 갖게 했다.
1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애틀랜타 선발 윌리엄스 페레스의 직구를 쳤으나 좌익수 뜬공이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 대니 브라와의 직구를 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왼손투수 헌터 세르벤카와 상대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볼티모어와 애틀랜타는 4-4로 비겼다. 3일에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와 경기한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김현수를 시범경기에 자주 내보내겠다"고 했으므로 김현수는 3일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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